비행 중인 대한항공 비상구에서 난동 부린 남성…포박돼 경찰에 인계

곽선미 기자 2024. 11.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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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항공기의 비상구 근처에서 난동을 부린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인계됐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 30분(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658편에서 외국 국적 남성 A 씨가 비상구 근처 승무원 전용 좌석에 무단으로 착석했다.

이후 A 씨는 비상구 방향으로 접근하는 등 기내 난동을 이어갔다.

항공기가 착륙한 뒤 인천공항경찰단이 A 씨를 인계받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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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 제공

비행 중인 항공기의 비상구 근처에서 난동을 부린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인계됐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 30분(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658편에서 외국 국적 남성 A 씨가 비상구 근처 승무원 전용 좌석에 무단으로 착석했다.

승무원이 A 씨에게 좌석으로 돌아 가달라고 요청했지만, A 씨는 이에 불응하고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을 위협했다.

이후 A 씨는 비상구 방향으로 접근하는 등 기내 난동을 이어갔다. 다만 A 씨가 문을 개방하려 시도하진 않았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객실 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기장의 지시에 따라 A 씨를 포박한 뒤 분리된 공간으로 이송했다. 항공기가 착륙한 뒤 인천공항경찰단이 A 씨를 인계받아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방해 행위 발생 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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