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서 이스라엘 축구팬들, 친팔레스타인 지지대 공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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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약스와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 경기가 열린 암스테르담 경기장 밖에서 7일 밤(현지시각) 마카비 텔아비브 팬들이 경기 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충돌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과 관리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의 지도자들은 8일 마카비 텔아비브의 팬들에게 반유대주의 공격이 가해졌다고 비난했고, 이스라엘은 암스테르담으로부터 팬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비행기 2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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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팬들 귀국시키기 위해 항공기 2대 네덜란드 급파
[암스테르담(네덜란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네덜란드 아약스와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 경기가 열린 암스테르담 경기장 밖에서 7일 밤(현지시각) 마카비 텔아비브 팬들이 경기 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충돌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과 관리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의 지도자들은 8일 마카비 텔아비브의 팬들에게 반유대주의 공격이 가해졌다고 비난했고, 이스라엘은 암스테르담으로부터 팬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비행기 2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펨케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은 7일 이스라엘 축구 클럽 지지자들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일어날 것을 우려, 축구 경기장 근처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금지했지만 폭력 사태를 막지 못했다.
암스테르담 경찰은 폭력이나 체포와 부상자 수에 대해 즉각 언급하지 않았다. 할세마 시장은 당국이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한 폭행은 간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끔찍한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정부가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또 네덜란드의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보안 강화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딕 슈프 네덜란드 총리는 X에 "폭력에 대한 보도를 보고 끔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반유대주의적 공격이다.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으며, 모든 관련자들과 조율해 가해자들을 추적·기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선거에서 자유당의 승리를 이끈, 이스라엘의 확고한 우방인 헤이르트 빌더르스 강경 우파 민족주의 의원은 마카비 팬들이 여러 남성들에게 포위된 동영상에 대해 "암스테르담 거리에서 유대인 사냥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네덜란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마카비 텔아비브 팬들을 공격한 "쓰레기들"을 체포·추방하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아약스가 마카비 텔아비브를 5-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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