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 방어훈련···지대지미사일 '현무' 실사격 훈련
임보라 앵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서북도서에서 대규모 방어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어제(7일)는 서해 상에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도 실시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우리 군의 주요 전력인 공격 헬기가 굉음을 내며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우리 군이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적의 도발에 대비한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함에 따라 우리 군의 합동작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훈련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육, 해, 공군과 해병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6천여 명의 병력과 함정 10여 척, 블랙호크, 아파치 등 주요 항공기 35대가 투입됐습니다.
훈련에서는 기존 궤도형 장갑차보다 빠르게 험지 돌파가 가능한 차륜형 장갑차가 서북도서에 최초로 전개돼 예측이 어려운 도서 지형에 신속하게 병력을 수송하는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또 공중과 해상에서의 적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증원 훈련과 적의 무인기나 화력 도발 시 대응 훈련 등이 진행됐습니다.
녹취> 김용환 / 해병대 62대대장
"적의 기습 도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여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서북도서 주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민, 관, 군이 합동으로 주민 대피 훈련을 함께 실시하며 유사시 지원 절차와 보호 시설과 물자를 점검했습니다.
이와 함께 합동참모본부는 7일 서해상에서 적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지대지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은 우리 군의 주요 전력인 지대지 미사일 현무로 적의 미사일을 정밀 타격하는 절차로 진행됐습니다.
합참은 이번 실사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단 의지와 우리 군의 정밀 타격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제공: 해병대 합동참모본부 / 영상편집: 김세원)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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