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추국가 실현···확고한 안보 태세 구축

2024. 11.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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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반 동안, 우리나라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였고, 한미동맹, 한미일 3각 협력으로 든든한 안보 태세를 구축했는데요, 계속해서 김민아 기자가 외교안보분야 성과를 짚어봅니다.

김민아 기자>

정부는 출범 직후,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넓혀왔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따라서 우리의 안보, 그리고 경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습니다."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단계로 끌어 올린 것이 큰 성과로 꼽힙니다.

안보, 경제, 첨단기술, 사이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된 겁니다.

대통령 국빈 방미 계기 '워싱턴 선언' 채택으로 NCG가 신설돼 북핵위협을 공동으로 억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미정상회담(2023.4.26.)

"한미 양국은 새로운 확장억제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여 핵과 전략무기 운영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살얼음판을 걷던 한일 관계는 12년 만에 복원됐고, 한미일 3국 정상이 모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선 3국 간 포괄적 협력방안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인 '3자 협의 공약'이 채택되면서 한미일 협력체계는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인도-태평양 전략' 등 맞춤형 지역외교 전략을 발표하면서, 외교의 지평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녹취> 강선주 / 국립외교원 교수

"한국은 기본적으로 인도 태평양 국가라고 할 수 있고, 경제·안보적인 이해가 인태지역에 있습니다.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는 데 있어서 한국이 기여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해 한-태도국 정상회의,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내년에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도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새로 출범하는 미국 행정부와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물 샐 틈 없는 한미 안보태세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당선 후, 첫 통화를 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북 군사협력 등으로 유례없이 엄중한 국제 정세 앞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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