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서울시의회 감사에 증인 출석… 무슨 일

박선민 기자 2024. 11. 8. 17: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위원회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안성재 셰프가 8일 서울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 출석해 미식 선정 사업의 공정성 등에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앞서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안 셰프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안 셰프에게 “서울미식 100선에 대한 정책적 개선점과 보완점과 관련해 고견을 얻기 위해 증인으로 모셨다”며 서울미식 100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안 셰프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은 없고, 모수 서울 내 다른 셰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지에 대해서는 저는 모른다”고 답했다.

안 셰프는 미식 선정 사업의 공정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레스토랑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고, 레스토랑과 외식업 종사자의 랭킹을 매기고 점수 주는 것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라며 “저도 최대한 공정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라고 했다.

안 셰프는 자신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언급하며 서울시에 소상공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셰프로서,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노력하고 있고 외식업 종사자 중 생계유지하려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흑백요리사가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면서 외식업이 살아나고 경제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 본다. 서울시에서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방안까지 마련해달라”고 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미식 100선 선정기준은 미식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마련한 것”이라며 “세계 미식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방식이고 지금까지 계속 보완해 왔는데, 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미식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선정 방식에 대해 더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마련해 보겠다”고 했다.

한편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4′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모수 서울은 서울미식 100선이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됐다. 서울미식 100선은 서울의 대표 미식 안내서로, 푸드 콘텐츠 전문가, 미식 여행가, 식음 저널리스트 등 국내 미식 전문가 45명이 독창성, 전문성, 화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0개의 식당으로 구성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