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행감 파행' 충북문화재단 정식 회계감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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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충북문화재단의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이틀 만에 재개했지만 여전히 자료 제출의 문제가 있다며 정식 회계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충북도의회 최정훈 행문위원장은 8일 충북문화재단에 대한 행감에서 "재단이 제출한 예산 집행 내역 등 회계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감사관실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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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충북문화재단의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이틀 만에 재개했지만 여전히 자료 제출의 문제가 있다며 정식 회계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충북도의회 최정훈 행문위원장은 8일 충북문화재단에 대한 행감에서 "재단이 제출한 예산 집행 내역 등 회계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감사관실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세부 집행 내역 자료를 다시 요청해 받았는데 이전 두 차례 받은 자료들과 산정 액수 등이 또다시 달라져 여전히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재단이 체결한 각종 계약 단가가 부풀려졌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행문위는 지난 6일 문화재단의 행감을 진행했으나 부실 자료 제출과 업무 숙지 미숙 등을 이유로 조기 종료하고 이날 감사를 다시 진행했다.
당시에는 지난 8월 개최된 '2024 문화의바다 열음콘서트'와 관련해 예산 집행 내역과 업체 견적서, 계약 내용 등이 다른 점이 지적됐다.
추가 자료를 요청했으나 재단 측이 오류가 있는 자료를 다시 제출하자 감사를 중단했다.
이 행사는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참석자가 수 백 명에 그치고 충북신용보증재단이 긴급 예산인 예비비로 3천만 원을 후원한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충북문화재단 김갑수 대표이사는 재개된 감사에서 "자료 제출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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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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