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창백 50대 여성 관객, 실신직전…'이 직원' 응급처치

구미현 기자 2024. 11. 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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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문화의전당에서 하우스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고운아(38)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20분께 피아노 연주회 휴식 시간 중 밖으로 나오려다 휘청거리며 주저앉는 50대 여성 관객 A씨를 발견했다.

때마침 같은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한 의사도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함께 응급처치에 나섰다.

A씨는 직원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 휴게 공간에서 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돼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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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문화의전당 고운아 직원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직원 고운아(38)씨가 지난 1일 오후 8시 20분께 공연장 내에서 저혈압으로 의식을 잃을 뻔한 관객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위기를 넘기도록 도왔다.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2024.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직원이 저혈압으로 의식을 잃을 뻔한 관객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신실을 막았다

8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문화의전당에서 하우스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고운아(38)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20분께 피아노 연주회 휴식 시간 중 밖으로 나오려다 휘청거리며 주저앉는 50대 여성 관객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안색이 창백했으며 어지러움과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태였다.

고씨는 A씨를 부축해 통로에 눕히고 팔과 다리를 주무른 뒤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신속하고 침착하게 응급조치를 이어 나갔다. 때마침 같은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한 의사도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함께 응급처치에 나섰다.

A씨는 직원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 휴게 공간에서 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돼 귀가했다.

며칠 뒤 치료를 마친 A씨는 고씨에게 전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씨는 하우스매니저 자격 취득 과정 및 직원 교육을 통해 비상 상황 시 대처 요령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관객분의 빠른 쾌유를 빌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공연장에서 만나 뵙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관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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