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가을 산불 방지 총력 대응

내달 29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 운영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은 지난 1일부터 내달 29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제로화를 목표로 산불 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8일 밝혔다.

전라남도 완도군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완도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 진화용 헬기를 운영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 산불 방지 신고 포상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논·밭두렁과 쓰레기 불법 소각, 입산자 실화, 담뱃불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산림과 연접한 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 행위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약 70%를 차지함에 따라 군은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소각 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입산자에 의한 산불을 원천 봉쇄하고자 관내 전 산림에 대해 인화 물질 휴대 금지 등 산불 예방 금지 행위를 공고하고,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완도 상왕산 등 10개소, 2,870ha의 산림은 각각 입산 통제와 등산로를 폐쇄해 집중 관리한다.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진화 장비를 점검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산불과 같은 재해로부터 우리 군의 소중한 산림 자원과 인명을 지키기 위해 군민들께서는 산불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고, 군에서도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