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소방관, 마음도 짱 …"올해도 출동"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11. 8.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적 사정으로 화상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근육질 몸매를 가진 '몸짱' 소방관들이 올해도 발 벗고 나섰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서호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재단에 기부된 달력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지원될 예정"이라며 "몸짱소방관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취지에 공감하는 GS리테일, 디자인클릭, 한국청정음료, LG 트윈스, 119레오 등 민간기업이 제작·판매·기부를 위해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화상환자 지원위해
내년도 희망나눔달력 제작
11회째로 260명 치료도와
2025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경제적 사정으로 화상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근육질 몸매를 가진 '몸짱' 소방관들이 올해도 발 벗고 나섰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소방의 날'인 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2025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과 텐바이텐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돼 저소득 화상 환자 치료비로 사용된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프로젝트는 2014년 시작돼 올해 11번째를 맞이했다. 누적 판매량은 총 11만부, 판매 수익금 및 기부금 합계는 총 11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은 중증 화상 환자는 총 260명이다.

이번에는 현직 소방관 중 몸짱소방관 13명을 표지모델로 선정하고 국내 대표 사진작가인 오중석·배강우 작가의 재능기부와 더불어 GS리테일 등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로 진행된다.

이번 달력 제품 종류는 세 가지 형태로, 탁상형(1만4900원) 벽걸이형(1만4900원) 위클리플래너(1만8900원) 등이다.

아울러 올해 달력에는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어린이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3형제 중 막내인 백서호 어린이(가명·10)는 3년 전 뜨거운 국물이 하반신에 쏟아져 심한 화상을 입었다. 성장기에 맞춰 시기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지만 높은 치료 비용에 서호네 가족은 경제적 부담감이 매우 큰 실정이며,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서호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재단에 기부된 달력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지원될 예정"이라며 "몸짱소방관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취지에 공감하는 GS리테일, 디자인클릭, 한국청정음료, LG 트윈스, 119레오 등 민간기업이 제작·판매·기부를 위해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