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역이 '상노무현'으로…광주 지하철역 표지판 낙서 눈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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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역 '상무역' 역사가 관리부실로 도마에 올랐다.
8일 광주교통공사와 김용임 광주시의원(국민의힘·비례)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 역사에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낙서가 새겨졌다.
김용임 광주시의원은 이날 열린 광주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공사의 역사 관리가 안 되고 있다"며 "광주 주요 사업인 지하철이 시민들께 외면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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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공사, 역사 순회 점검 강화 방침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지하철역 '상무역' 역사가 관리부실로 도마에 올랐다.
8일 광주교통공사와 김용임 광주시의원(국민의힘·비례)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 역사에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낙서가 새겨졌다.
김용임 의원이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사진에 의하면 역명인 '상무'라는 표기 사이에 '노'와 '현'이라는 낙서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있다.
해당 장소는 상무역 상선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 인근으로 확인됐다. 교통공사는 낙서에 사용된 필기구가 바로 옆 고객의 소리함에 비치된 볼펜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다만 폐쇄회로(CC)TV가 엘리베이터 방향을 비추고 있어 역명이 적힌 벽과 고객의 소리함 쪽은 녹화되지 않아 낙서를 한 범인을 특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별도의 수사 의뢰는 하지 않지만 대신 역사 순회 점검을 한층 강화하는 방식으로 관리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김용임 광주시의원은 이날 열린 광주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공사의 역사 관리가 안 되고 있다"며 "광주 주요 사업인 지하철이 시민들께 외면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통공사는 사실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관리는 뒷전이다. 광주의 말뿐인 탁상행정이 현실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비판했다.
상무역은 하루 평균 7730명(2024년 6월 기준)이 승하차하는 곳으로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역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다 보니 광주교통공사 최초의 역명병기 사업이 시행된 곳이기도 하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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