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뚫고 공동 선두 김아림 4년 만에 우승 기회 잡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아림이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020년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아림은 지난 4년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66위에 자리한 김아림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우승상금으로만 400만달러가 걸려 있는 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9언더파 기록해
스폰서 초청 선수 황유민
6언더파 공동 7위로 선전
김아림이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나선 황유민은 LPGA 투어에 직행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아림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 요시다 유리(일본), 류루이신(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2020년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아림은 지난 4년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몇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통산 2승째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그는 둘째 날에도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그는 1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 마무리와 후반 출발은 완벽했다. 그는 18번홀과 1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김아림은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무리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아림은 17번홀과 18번홀에서 2연속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깃발이 휘청일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도 이틀간 9타를 줄인 원동력은 퍼트다. 김아림은 첫날과 둘째 날 모두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퍼트감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아림은 "매 홀마다 바람의 방향과 강도가 달라져 경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틀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상황에 맞는 공략법으로 셋째 날과 최종일 경기도 잘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66위에 자리한 김아림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우승상금으로만 400만달러가 걸려 있는 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CME 글로브 포인트 22위로 올라서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황유민도 6언더파 138타 공동 7위로 선전했다. 황유민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LPGA 투어에 직행하는 '신데렐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방송이고 뭐고 그만 둬”…김용건, 신현준에 뼈있는 일침, 무슨일이 - 매일경제
- “강남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법적 대응할 것”…배우 한지민,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8일 金(음력 10월 8일) - 매일경제
- “‘신음소리’ 어떻게 리허설 하냐”…전 남편 간섭 폭로한 여배우의 정체 - 매일경제
- ‘1조3808억 재산분할’ 오늘 확정되나...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대법 판단은 - 매일경제
- “3년새 3배 급증”…‘미분양 무덤’ 대구 아닌 이곳이었다 - 매일경제
- 벼랑끝 몰린 트럼프, 한국 대우건설이 살려냈다. 美대통령 당선 숨은 공신 [월가월부] - 매일경제
- 올림픽 위원들 머물던 그 아파트, 6600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 매일경제
- 용변 실수했다고…네 살배기 딸 걷어찬 20대 아빠 결국 - 매일경제
- UFC 회장의 케이팝 댄스 강사는 여자아이들 소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