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0만원짜리 역대 최고가 한우 나와…“개량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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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밑소를 들여와 10년간 개량에만 집중했습니다." 6일 충북 음성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제27회 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행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진행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는 4일부터 진행돼 3일간 출하·도축·경매행사 순으로 이어졌다.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그랜드챔피온'을 수상했고, 2019년엔 출하체중이 1261㎏인 수퍼 한우를 키워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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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한우농가 홍창영씨 대통령상 수상
“최고의 밑소를 들여와 10년간 개량에만 집중했습니다.” 6일 충북 음성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제27회 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행사가 열렸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음성 한우농가 홍창영 풍산농장 대표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진행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는 4일부터 진행돼 3일간 출하·도축·경매행사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대회엔 전국 우수 한우 265마리가 출품됐다. 홍 대표가 출품한 한우는 도체중 620㎏, 등심단면적 145㎠, 등지방두께 10㎜, 육량지수 63.16, 투플러스에이(1++A) 등급을 기록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기 경락값은 1㎏당 1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체중(620㎏)을 고려하면 전체 지육 가격만 9300만원이다. 경매 현장에서는 “올해 수상소들은 전체적으로 고기 품질 균형이 잘 맞는다”는 호평이 나왔다.
홍 대표는 35년간 한우를 사육해온 베테랑 축산인이다.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그랜드챔피온’을 수상했고, 2019년엔 출하체중이 1261㎏인 수퍼 한우를 키워내 화제가 됐다.
홍 대표는 “우수한 밑소를 들인 후 안 좋은 소는 과감하게 도태하고 좋은 소는 선발하는 식으로 꾸준히 개량에 힘썼다”며 “품질이 일정하게 보장되는 사료를 선택한 해 사양관리를 한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사료 덕도 봤다. 홍 대표는 “한우를 처음 키울 때부터 지금까지 농협사료만 사용했다”면서 “영양제를 추가하는 등 자체 배합을 하기보다는 농협사료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철저히 따랐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는 홍 대표를 비롯해 수상농가 11곳 중 8곳이 이용 농가인 것으로 파악돼 겹경사를 맞았다.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상자 면단>▲국무총리상=이평관(전남 신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강동훈(경남 밀양) ▲농촌진흥청장상=김정윤(경기 양주) ▲농협중앙회장상=오홍석(경북 경주)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이남권(경남 거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강윤주(경남 하동)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박민규(경남 김해) ▲충북농협중도매인조합장=서육수(강원 춘천) ▲전국한우협회장상=이규천(울산)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조형일(전남 영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상=경남 합천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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