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尹지지율, 17%로 또 ‘최저치’ 경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10일)을 이틀 앞둔 8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17%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첫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첫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도 74%로 취임 이후 최고치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19%)가 3주 연속 가장 높았고 비율은 지난주(17%)에 비해 더 높아졌다.
부동층 비율이 높은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는 급락했다. 지난주 대비 서울(17%)은 5%포인트, 대전·세종·충청(18%)은 1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8%), 정치 성향에 대해 모른다고 하거나 밝히지 않은 응답자(16%)에서도 국정 지지율이 떨어졌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 41%에서 7%포인트 하락한 34%였다. 지난주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대구·경북(TK)와 부산·경남·울산(PK)에서 국정 지지율이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윤 대통령의 또 다른 핵심 지지층은 물론 중도 성향을 보이는 부동층 민심의 이반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은 “TK에서 지지율이 오른 게 ‘윤 대통령이 지금 잘한다’는 신호가 절대 아니라 위기의식의 발로인 것 같다”며 “실제로 지역을 다녀보면 보수 핵심 지지층들의 민심 이반이 아주 심하다. 수도권 민심은 정말 안 좋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 회견에 대해 처음 입장을 내고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軍, ‘현무-2B’ 실사격 훈련 첫 공개… 北 도발에 무력시위
- 尹, 美뉴스위크 표지모델…“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
- 브레이크 없는 尹지지율, 17%로 또 ‘최저치’ 경신
- 법무장관 “내 휴대전화, 집사람이 보면 죄 짓는 거냐”…尹대통령 발언 두둔
- ‘김건희 특검법’ 법사위 통과…친윤 “韓, 특검 못막으면 역사적 죄인”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대법 본격 심리 착수…재산분할 1.3조 바뀌나
- [단독]OECD, 21·22일 ‘검수완박’ 실사단 파견…부패 수사 약화 점검
- 외통위, ‘北 러시아 파병’ 규탄 공동 결의안 채택 불발
- “배 기울더니 20~30초만에 전복…이런 아수라장 처음”
- 이영애, 사할린 귀국 동포-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2000만원 기부[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