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거주지, 빈집 수리로 마련해 보람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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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단체가 함께 거주지 없는 분을 위해 빈집을 수리한다는 게 보람찹니다."
주택관리공단 충북지사(지사장 김성곤)와 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거주지 없는 노숙인과 비주택거주자들이 거주할 빈집 수리에 힘을 보탰다.
주택관리공단·서부종합사회복지관 직원과 충북대 위더스 봉사단 학생 등 20여 명이 빈집 수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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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여러 단체가 함께 거주지 없는 분을 위해 빈집을 수리한다는 게 보람찹니다.”
주택관리공단 충북지사(지사장 김성곤)와 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거주지 없는 노숙인과 비주택거주자들이 거주할 빈집 수리에 힘을 보탰다.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단독주택.
주택관리공단·서부종합사회복지관 직원과 충북대 위더스 봉사단 학생 등 20여 명이 빈집 수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들은 보일러·가스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새집 주인을 맞을 빈집을 보수했다. 출입구부터 거실과 방의 곰팡이 가득했던 벽면과 장판을 모두 뜯어내고 새로운 벽지를 덧댔다.
봉사에 참여한 오지윤 주택관리공단 충북지사 주거복지팀장(27)은 “한 기관만으로는 일사천리로 할 수 없는 일이다. 복지관과 학생 등이 역할을 나눠 함께 하고 있다”며 “집이 없는 사람이나 화재 등으로 긴급 주거가 필요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우리가 뭉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9년부터 주거 환경 개선 봉사에 참여해온 위더스 봉사단 김영진 학생(25·충북대 전자공학부)은 “오늘 수리한 집은 처음 들어왔을 때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도 많이 했다”며 “모두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새집처럼 만들어줬다. 집이 없는 분들을 위해 새집처럼 고쳐 뿌듯하다”고 구슬땀을 닦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흥덕)도 이날 주거 복지 대상 가구를 찾아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개요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주택관리공단 충북지사에 따르면 노숙인과 비주택자는 주소지가 없어 정부 지원이 힘든 문제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17년부터 ‘복대129’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주택관리공단과 충북대도 동참했다.
이 사업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것으로, 복지관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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