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역대 최저 지지율에… "변화 통해 국민 신뢰 다시 얻을 것"

서혜원 기자 2024. 11.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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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다졌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머리 숙여 사과하고 국정 쇄신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대국민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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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통령실은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다 사과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다졌다.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나타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화를 통해서 우리가 국민의 신뢰와 신임을 다시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머리 숙여 사과하고 국정 쇄신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것이 저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과 대상이 불분명하다'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등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내린 17%로 나타났다. 전주 첫 10%대로 떨어진 후 추가하락했다. 부정평가는 74%였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 문제(19%)'였다. '경제·민생·물가'가 11%, '소통 미흡'이 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로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8일 대통령실은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식당가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를 생중계로 시청하는 모습. /사진=뉴스1
대통령실은 "대국민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공식 활동 중단, 제2부속실 출범, 인적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 등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이달 순방에 김 여사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영부인이 필요하거나 국익을 위한 활동 외에는 공개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도 출범했다. 사적 소통으로 인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 휴대전화를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인적 쇄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 "인사를 통한 쇄신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 이런 것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북한국 러시아 파병, 중동 사태 등 시급한 현안 대응에 고려하여 유연하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대국민 소통도 확대할 방침이다. 출입기자단 기자회견과 별개로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을 마주하는 '국민과의 대화' 진행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혜원 기자 mone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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