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는 어떻게 돈을 벌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성공의 열쇠는 독창성과 소통
성공한 인플루언서는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브랜딩을 확립한다. 팔로어들은 이들이 매번 새롭고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한 이미지를 계속 유지한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바이럴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빠르게 유명해지는데 특히 유머러스하거나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콘텐츠는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높아 팔로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어들과 직접 소통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댓글 답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면서 단순히 화면 속 유명인이 아니라 친근하고 접근 가능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든다. 이러한 소통은 팔로어들이 더 깊이 연결되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이들에 대한 신뢰도와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다각화된 수익 모델로 수익 창출
일부 인플루언서는 유료 구독 모델을 통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팬들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추가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자신만의 ‘VIP 팬’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 유리하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굿즈 판매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패션 인플루언서라면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또한 SNS 성공 비법이나 콘텐츠 제작 노하우 등을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면서도 수익을 얻는다.
NFT와 라이브 커머스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
라이브 커머스도 인플루언서의 주요 수익 창출 방법 중 하나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팬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소통을 통한 즉각적인 구매 전환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중에서도 패션이나 뷰티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팬들이 실시간으로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플루언서의 미래 가능성
INTERVIEW
메가 인플루언서 신사마(@shinsama422) 10문 10답
학원 대표라는 직함을 내려놓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한 지 6년이 됐는데, 전문 인플루언서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격이 충분한지 자문하게 된다. 물론 팔로어 수나 인기 면에서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하기는 했지만, 인플루언서란 한계가 없는 직업이기 때문에 매일 더 성장함은 물론 그에 맞는 전문성 또한 갖추기 위해 늘 노력 중이다. 자만하지 않고 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고 싶다.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은 개인의 기량과 능력을 높게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경험해보지 못할 일들을 병행하는 만큼 만나는 사람도 많고 그 과정에서 배움 또한 폭이 넓어진다. 시야가 트이고 견문이 쌓이면서 몰랐던 세계를 마주하고 수많은 네트워킹이 생겨난다는 게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단점은 나름의 극한 노동을 수반하는 직업이라는 것. 나의 경우 처음엔 매일 2개 이상의 콘텐츠를 몇 년간 업로드했고, 촬영과 편집, 장소 섭외, 메이크업과 의상 준비까지 모두 혼자 커버해야 했다. 트렌드에 맞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모든 과정이 개인 노동이기 때문에 초반에 이걸 이겨내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물론 이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으면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는 순간이 찾아온다.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콘텐츠, 그러나 누구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같다. 콘텐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나만의 색깔을 가지는 것.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 마지막으로 소위 자극적이고 건전하지 않은 콘텐츠가 아닌,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공감하는 유익한 콘텐츠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랜드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국가와의 협업도 많이 한다. 신사마의 협업이 그들에게 어떤 시너지를 내는 것 같나?
협업을 제안하는 곳들은 단순히 채널의 팔로어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인플루언서가 가진 개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협업을 원하는 브랜드, 국가, 지방자치단체와 들어맞는 색과 방향을 갖춘 인플루언서를 찾는 게 1순위인 만큼 그게 들어맞는 인플루언서와 협업이 이뤄졌을 때 모두 윈윈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가 인플루언서가 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을 것 같다. 가장 보람되거나 가장 힘들었던 일 또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사실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정말 힘들고 바쁜 동시에 가장 즐겁게 일하고 있다. 다양한 협업이 이뤄지는 만큼 한 가지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매일매일 에피소드가 생기지만, 그 또한 경험이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인터뷰 또한 그렇다.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처럼 온라인 시장이 활발한 시기에는 과거의 일반적인 마케팅보다 플랫폼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것 같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서로 들어맞는 색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고, 기획 단계도 잘 다져 뻔하지 않은 방법으로 풀어내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수입을 궁금해한다.
사실 인플루언서로 전향하기 전이 수입은 더 좋았다. 학원 운영은 아무래도 고정 수입이 확보돼 있다. 더군다나 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플랫폼인 틱톡은 유튜브처럼 조회 수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따라서 틱톡으로 얻는 수입은 아예 없고, 그 외에 광고 및 협찬,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수익을 낸다.
연말 2024 비고라이브(BIGO LIVE)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의 심사 위원을 맡았는데 어떤 대회인가?
비고라이브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를 모기업으로 둔 세계 3위의 라이브스트리밍 기업으로 무려 전 세계 32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12월 28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비고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에서 매년 말 개최하는 서울콘(SEOULCon) 정식 프로그램으로 등록돼 나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다. 더군다나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인플루언서 대회의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 것 자체가 큰 기쁨이고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신사마 같은 인플루언서가 되길 꿈꾼다. 성공의 길이 그리 쉽지 않은 만큼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꾸준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팔로어 수가 100만이 됐을 때, 1,000만이 됐을 때, 또 5,000만 됐을 때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최근 좀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물론 여러 가지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신사마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주기 바란다.
2024년 비고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 본 기사는 스타인티비와 비고라이브로부터 제작지원을 받았습니다.
에디터 : 이설희 | 글 : 김선아(프리랜서) | 사진 : 김정선, 게티이미지뱅크
Copyright © 우먼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