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처방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 "수익성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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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올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말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수익성을 회복하며 전분기와 견줬을 때는 상승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의 매출이 늘고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 감소 등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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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올 3분기 매출 8819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1.2% 늘고 영업이익은 22.4%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86.5%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처방 확대가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비롯한 후속 제품들이 매출 34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가 감소하며 전분기보다 확대됐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 공·사보험 계약을 모두 확보하며 처방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30개 중대형 및 지역형 PBM, 보험사와 계약을 완료해 미국 보험 시장에서 90%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를 본격화됐다는 점도 처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는 미국 전역 500여개 병원에서 대기실 등 내부 시설에 짐펜트라 광고를 개시하는 등 환자 대상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셀트리온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사업 영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면서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다중항체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도 나선다. 셀트리온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국내 또는 해외에 신규 공장을 확보해 캐파(CAPA·생산능력)를 늘리고 해당 시설을 CDMO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의 매출이 늘고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 감소 등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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