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양책에 쏠린 눈…상하이 0.53%↓[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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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의 부양책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중화권은 부양책 발표를 기다리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선 중국 정부의 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
부양책 유동성 규모를 결정할 특별 국채 발행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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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의 부양책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오른 3만9500.37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도쿄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다만 거래가 진행됨에 따라 상승폭은 축소됐다. 시세이도와 닛산 등 실적 쇼크를 발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체 주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중화권은 부양책 발표를 기다리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세로 돌아섰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3% 내린 3452.30에 거래를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20분 앞두고 0.8% 안팎의 내림세다.
시장에선 중국 정부의 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 승인 권한을 가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마지막 날 회의를 마친 뒤 한국시간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연다. 부양책 유동성 규모를 결정할 특별 국채 발행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마빈 첸 전략가는 "트럼프의 추가 관세 위협은 중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서 중국은 그간 아껴뒀던 재정 여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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