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행 중 ‘비상구 접근’ 난동…포박 후 공항경찰 인계
이현수 2024. 11.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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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항공기의 비상구 근처에서 난동을 부린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오늘(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7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658편에서 외국인 남성 A씨가 비상구 근처 승무원 전용 좌석에 무단으로 착석했습니다.
승무원은 A씨에게 좌석으로 돌아가달라고 요청했지만, A씨는 이에 불응하고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을 위협했습니다.
이어 A씨가 비상구 방향으로 접근하는 등 난동을 이어가자 객실 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이 기장의 지시에 따라 A씨를 포박한 뒤 분리 공간으로 이송했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기 착륙 이후 A씨를 인계 받아 조사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방해 행위 발생 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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