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조 김 여사 라인들, 尹정권 미워할 자격 없어…국민 두 번 안 속는다”

박나영 기자 2024. 11. 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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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원조 김 여사 라인인 니들은 윤 정권을 미워할 자격도 없다"고 저격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있었던 7일에는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와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국정 쇄신 약속을 했으니 이제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단합해 나라를 혼란으로부터 안정시켜야 할 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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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부 尹담화 비판에 “박근혜 탄핵전야 아노미 보는 듯”

(시사저널=박나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월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원조 김 여사 라인인 니들은 윤 정권을 미워할 자격도 없다"고 저격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선에 낙선하고 갈데 없던 일부 정치낭인들이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윤 정권을 야당보다 더 비방하는 현실을 보면서 마치 박근혜 탄핵전야 아노미 현상을 보는 듯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치낭인'이라고 규정한 이들에 대해 "이리저리 떠돌다가 어느 패거리에 붙어서 자해행위나 하는 그들을 볼 때 측은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밉더라도 우리가 세운 정권"이라면서 "윤 정권 탄생에 아무런 기여를 한 바도 없고 원조 김(건희)여사 라인인 니들은 윤 정권을 미워할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들은 박근혜 탄핵 효과로 두 번 속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지 말고 이재명 대표 밑으로 가세요"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있었던 7일에는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와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국정 쇄신 약속을 했으니 이제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단합해 나라를 혼란으로부터 안정시켜야 할 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트럼프 2기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신속히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더 이상 국정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경박한 촐랑거림은 없어야 할 때"라고 적었다. 

그는 또 여당을 향해 "야당이 비아냥거리더라도 우리는 내부 단결부터 해야 한다. 내부 결속을 해치는 경박한 짓은 더 이상 국민과 당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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