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8일 개막식…9일부터 유통·문화레저 본격 할인 행사

박병립 2024. 11. 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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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전업계 이미 1일부터 할인 시작
학습지·마켓걸리 등도 신규 참여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8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8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실상 1일 시작된 자동차·가전 업계의 할인에 9일부터 유통·서비스 업계의 생필품, 문화·레저 분야 할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숙박, 놀이공원, 학습지 및 버티컬플랫폼이 신규로 참여해 국민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세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개막행사에서는 박성택 산업부 1차관, 홍보모델인 이상화 선수, 코세페 추진위원장인 강성현 체인스토어협회장과 추진위원인 6개 유통 협단체가 참석해 소비 진작을 위한 결의를 다졌으며 '국가대표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문구가 적힌 코세페 선물박스 증정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무대 행사 이후 주요 참석자는 K-뷰티의 명소인 올리브영 매장(명동타운점)을 현장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퍼포먼스 공연팀 가빈뮤직이 영화 국가대표의 주제곡인 '버터플라이'와 '붉은노을'의 공연으로 코세페의 개막을 축하했고, LG 스탠바이미 GO, 삼성 갤럭시 워치7,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한일 미니온풍기 등 경품 이벤트도 진행됐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2600여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내수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코세페 행사는 현대차의 쏘나타·산타페를 구매할 때 최대 2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업계도 TV·냉장고·세탁기 등에 대한 대규모 할인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차, 쏘나타·포터EV 등 자동차 24종 할인···작년보다 높은 할인율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차종과 품목, 높은 할인율로 행사에 나선다.

현대차는 할인 차종을 24종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높였다. 지난 1일부터 쏘나타·싼타페의 경우 연중 최대 할인 폭인 200만원까지 할인이 들어갔다.

지난해 150만원 할인에 나섰던 포터EV는 올해 500만원까지 할인하며, 코나EV도 32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으로 할인 폭을 높였다.

기아도 할인차종을 8종으로 확대했다. 올해 코세페 할인 차종에 니로 HEV(최대 3%), K8 HEV(최대 7%) 등 친환경차에 대한 행사가 신규로 포함됐다.

한국지엠은 주력차종인 트래버스·타호 등을 지난해보다 높은 할인율(최대 15%)을 적용해 판매하며, 할인 차종도 5종으로 늘렸다.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도 코세페 할인에 참가했다.

◆삼성 네오 QLED TV 최대 41.1% 가전 할인···LG전자 스타일러 19%

가전 업계는 TV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모바일 기기, 오디오, 조리기기, 청소기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대대적 할인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총 15개 품목 할인, 누적구매시 최대 559만포인트 제공한다. LG전자도 총 12개 품목 할인에 나서며 누적구매시 최대 520만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삼성전자 네오 QLED TV의 경우 지난해 34.6%에서 올해 41.1%로 할인 폭을 늘렸고 비스포크 냉장고는 13.7%에서 21.6%(최대)로, 비스포크 김치냉장고는 10.7%에서 40.2%(최대)로 할인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8% 할인했던 스타일러에 대해 올해 최대 19% 할인 행사하며 공기청정기도 8%에서 16%로 할인 폭을 높였다.

금호·넥센 등 타이어 업계는 공식 홈페이지 구매 할인 이벤트를 확대 진행한다.

◆유통사 할인행사·숙박업체도 동참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코세페 기간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식품, 패션·의류, 주방·생활용품 등 생필품 분야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생활물가 안정과 내수 회복에 나선다. 이달 초부터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이어지는 만큼 전사적으로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신세계는 쓱데이(주요 계열사)를, 롯데도 땡큐절(롯데마트)과 슈퍼엘데이(롯데백화점 온라인몰) 등에 나섰다.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는 코세페 기간 중 딸기 등 제철 과일채소류나 방한복·내의 등 겨울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한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 쪽파·마늘 등에 대한 집중 할인도 한다.

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뿐 아니라 다수 할인·사은행사, 인기식품관 특가전, 팝업매장, 문화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쿠팡, 네이버, G마켓, 11번가 등 대부분의 온라인 플랫폼이 자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는 오늘의집과 마켓컬리, 배달의민족도 코세페에 새롭게 참여했다.

지난해 영화관 3사의 참여에 이어 올해에는 한화리조트·대명소노펠리체 등 숙박업계,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교원·윙크 등 학습지 업계가 새롭게 코세페 행사에 함께 한다.

편의점 업계는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을 출시하며 구매 후 QR코드 스캔시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우체국쇼핑 팔도마켓은 코세페 기간에 맞춰 별도 예산을 편성해 '팔도특산물 더블 할인'에 나서며, 지자체도 코세페 기간에 맞춰 e몰 특판전(31개)을 벌인다.

코세페 참여 기업을 비롯해 품목, 할인율, 사은행사 등 프로모션은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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