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이 불편하면 출연 안 해" 김남길, '참교육' 직접 출연 거절 [이슈&톡]

김진석 기자 2024. 11.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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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공개 석상에서 다시 한번 '참교육' 출연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김남길이 새 드라마 '참교육' 출연을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

김남길은 "사실 모든 작품에 대한 제안을 받으면 원작에 대한 이슈나 이런 걸 살펴보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다. 여러 많은 분들이 많다면, 그런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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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김남길이 공개 석상에서 다시 한번 '참교육' 출연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김남길이 새 드라마 '참교육' 출연을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

'참교육'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웹툰은 선을 넘는 학생들과 선을 모르는 학부모들, 선을 긋는 교사들로 인해 교권이 추락한 사회를 배경으로 애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어른을 등장시켜 아이들이 뭘 잘못했는지 가르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원작 웹툰이 논란이 됐다. '참교육'은 인종차별 논란으로 장기 휴재에 들어갔으며, 북미판 서비스가 중단됐다. 작품 내에서 페미니즘 교사 폭행 장면과 학생 체벌의 옹호 등으로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러한 상황 속 이 웹툰의 드라마화 필요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 것. 이 작품에 김남길은 교권보호국 소속 현장 감독관 나화진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8일 김남길은 자신의 SNS 휘발성 게시물을 통해 팬들의 우려에 대해 답했다. 같은 날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그는 "오늘은 '열혈사제' 김해일 신부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는 반가운 날"이라고 인사했다.

그는 "어제 다른 작품 캐스팅 기사에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들었다. '참교육'은 회사 차원에서 작품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나 우선 제가 직접 검토를 해야 거절이든 수락이든 제안하신 분들께 예의를 갖춰서 제 의사를 전달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열혈사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김남길은 "저의 모든 작품을 사랑해 주신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를 믿어주시고 올 겨울은 주말마다 '열혈사제'와 함께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같은 날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은 같은 의견을 전했다.

그는 "'참교육'은 제안받은 작품들 중 하나일 뿐"이라며 "오늘 '열혈사제2'가 첫 방송이다. 다른 부정적 이슈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한다.

제가 교육에 관심이 많다. 그 시대에 완벽하지 않은 학생들이 벌이는 범죄들에 노출이 되어있는 게, '이게 아이들만의 문제일까'하는 생각을 하고, '어른들의 잘못은 없나'하는 생각을 했다. 좋은 어른은 무엇인지에 대해 학원물을 준비하며 고민했다"라고 해명했다.

김남길은 "사실 모든 작품에 대한 제안을 받으면 원작에 대한 이슈나 이런 걸 살펴보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다. 여러 많은 분들이 많다면, 그런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김남길이 전한 소신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열혈사제2'는 이날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김남길 SNS]

김남길 | 열혈사제2 |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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