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기업가치 제고 총력…"반기 배당·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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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 4곳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 4곳이 각각 이사회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목표를 제시하고 △반기 배당 실시 등 현금 배당을 확대하며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향후 3년간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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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스·현대百·그린푸드, 내년부터 반기 배당 실시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 4곳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 4곳이 각각 이사회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목표를 제시하고 △반기 배당 실시 등 현금 배당을 확대하며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향후 3년간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공시된 각 사 밸류업 계획을 보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우량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배당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 금리를 웃도는 4% 이상의 지분투자 수익률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삼았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와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에 각각 1조2000억원, 7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자본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향후 3년 안에 백화점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6%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백화점은 내년부터 기존 결산 배당과 별도로 100억원 이상의 반기 배당을 실시하고 연간 배당지급 총액도 2027년 5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를 유지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년 내 0.8배, 중장기적으로는 1배 이상을 지향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배당 정책과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기존 결산 배당과 별도로 100억원 이상의 반기 배당을 실시하고 연간 배당지급 총액도 2배 이상 늘린 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패션 계열사인 한섬은 3년 안에 자기자본이익률(ROE) 6% 이상을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 9%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년 내 0.5배, 중장기적으로는 0.7배를 지향한다.
올해부터 현금 배당 재원을 기존 별도 영업이익의 10%에서 15% 이상으로 올리고, 향후 3년간 주당 최저 배당액 750원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이 제고되고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도 극대화되면서 그룹의 미래성장 로드맵인 ‘비전 2030’ 달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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