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텍코리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사활..."주총서 정관변경 필수"

박기영 기자 2024. 11.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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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텍코리아가 "최대주주는 경영권 및 프리미엄 등을 모두 포기한 채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캐스텍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대형사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논의 중"이라며 "최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나 자리 보전 등 일체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전제로 투자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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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텍코리아가 "최대주주는 경영권 및 프리미엄 등을 모두 포기한 채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발행예정 주식총수 확대 등의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스텍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대형사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논의 중"이라며 "최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나 자리 보전 등 일체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전제로 투자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회사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받기 위해서는 정관상 주식발행 총수를 늘려야 한다.

회사가 주주에게 읍소하고 나선 것은 소액주주와의 분쟁 때문이다. 주주 A씨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통해 회사에서 상정한 정관 변경 및 이사선임 안건을 모두 반대하고 나섰다. A씨는 이 회사 지분 8.4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특수관계인과 일부 주주와 체결한 공동보유 약정분까지 모두 합치면 지분율은 32.36%다. 캐스텍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윤상원 회장으로 특수관계인을 모두 합친 지분율은 16.80%다.

대규모 의결권을 확보한 A씨가 회사의 정관변경 안건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현행법상 정관 변경은 특별결의 안건이다. 특별결의는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A씨측 주주들이 모두 해당 안건을 반대한다면 사실상 가결이 불가능하다.

캐스텍코리아는 LG전자에서 종업원 지주제로 분사한 회사로 자동차 터보차저 부품 진출 성공으로 급성장해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 2277억원, 순자산 806억원을 보유한 회사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회사는 비유동 자산 매각과 대규모 구조조정 등을 통해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임시주총 전까지 A씨와의 소통을 통해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지난 3월 정기주총서 A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캐스텍코리아 관계자는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좀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투자 유치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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