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아주스틸 M&A 본계약 체결···1194억에 지분 60% 확보

김경택 기자 2024. 11. 8.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국씨엠이 아주스틸과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컬러강판 분야 세계 1위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인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 및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개별 이사회를 통해 계약 체결을 의결한 후 '동국씨엠-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을 진행하며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본계약 대비 91억 ↓
지분율은 3%P 추가
이현식(왼쪽) 동국씨엠 영업실장과 이영세 아주스틸 경영전략부문장이 ‘동국씨엠-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경제]

동국씨엠이 아주스틸과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컬러강판 분야 세계 1위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인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 및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개별 이사회를 통해 계약 체결을 의결한 후 ‘동국씨엠-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을 진행하며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8월 기본 계약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동국씨엠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주주 등 보유지분 42.4%를 624억 원에 인수하고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136만주를 570억 원에 인수한다. 총 1194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9.7%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기본 계약에서 체결한 구주·신주 인수 대금 1285억 원 대비 91억 원 낮은 가격으로 기존(56.6%)보다 약 3%포인트 높은 지분율을 얻었다. 동국씨엠이 협상 과정에서 구주매매대금을 조정한 결과다.

동국씨엠은 SPA 및 SSA 체결에 따라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고 인수 후 통합(PMI)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실장이 PMI추진단장을 맡아 △경영 안정화 △재무 안정화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전략·영업·생산·구매·인사 등 영역에서 과제를 선정해 착수한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하고 동종 업계와 결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M&A 과정에서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동국제강 구매실장(전무)이 발굴부터 체결까지 세세히 업무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무는 전략·생산 등 경험을 바탕으로 실사를 지원했으며 향후 진행될 PMI에서 아주스틸과의 시너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동국씨엠-아주스틸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아주스틸은 동국씨엠 종속기업으로 편입된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