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웃돈주고 경매에서 강남땅 산 이 회사는"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토지 감정가 164% 넘는 801억에 사들여
[파이낸셜뉴스]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과 대출한도 축소에 따른 매수세 위축으로 지난달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월간 기준 3년 11개월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40.0%로 전월(36.7%) 보다 3.3%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월(86.3%) 대비 0.9%p 오른 87.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6.6명)에 비해 0.5명이 줄어든 6.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는 380건으로 2015년 4월(401건)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41.3%로 전달(45.6%) 보다 4.3%p 떨어졌다. 노원구 등 외곽지역 아파트 위주로 2번 이상 유찰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낙찰률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낙찰가율은 전달(94.3%) 대비 2.7%p 상승한 97.0%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6월(110.0%)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심으로 고가낙찰(100% 이상)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평균 낙찰가율이 107.5%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가 107.3%, 송파구가 101.3%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6.6명) 보다 1.4명이 감소한 5.2명으로 22개월 만에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2위는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 위치한 공장(토지 3305.7㎡, 건물 8256.5㎡)로 감정가(96억4862만원)의 77.7%인 75억원에 낙찰됐다. 3위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공장(토지 17312㎡, 건물 23838.3㎡)로 감정가(96억5071만원)의 76.7%인 74억100만원에 낙찰됐다.
10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183㎡)로 3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1억2900만원)의 68.1%인 7억 683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아파트는 1144세대 12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30층 중 15층, 방5개 욕실2개 계단식 구조다.
2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42㎡)로 3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6억1500만원)의 104.2%인 6억4090만원에 낙찰됐고, 3위는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내 아파트(전용 85㎡)로 36명이 입찰해 감정가(4억7300만원)의 97.0%인 4억5877만원에 낙찰됐다.
10월 전국 주거시설의 진행건수는 전월(6991건) 보다 24.7% 증가한 8720건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1월(1만506건) 이후 약 15년 만에 최다 진행건수다. 낙찰률은 32.0%로 전월(29.3%) 보다 2.7%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9.0%로 전달(78.5%) 대비 0.5%p 오르는데 그쳤다.
10월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진행건수는 전달(3908건) 보다 21% 증가한 4745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1년 1월(4993건) 이후 13년여 만에 최다 진행건수다. 10월 전국 토지경매 진행건수는 5921건으로 전월(5397건) 보다 9.7% 증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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