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고, 전국 학교스포츠클럽축전 축구 '우승'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전주 완산고등학교는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축구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17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울산문수국제양궁장 등에서 열렸으며, 완산고는 전북자치도를 대표해 출전했다.

완산고는 조별리그에서 울산 대현고를 3-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이어 서울 청원교에게 1-0 승리를 거둬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진출한 완산고는 지난 대회 3위를 거뒀던 제주 남녕고를 2-0으로 격파, 이후 결승에서 강원 강릉고를 상대로 2-0 신승을 거두며 무실점 전승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완산고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5회 출전을 이어간 팀으로 대회 우승을 통해 다시 한번 축구 명문 고등학교임을 증명했다.

임완호 완산고 축구부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오랜 노력 끝에 큰 무대에서 우승을 거둬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업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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