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2' 김남길, SBS 대상 노리나…"대상 나 밖에 없지 않을까?" 자신감↑ [종합]
시즌1 최고 시청률 24%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열혈사제 2'가 더 강렬해진 '노빠꾸' 공조 수사로 돌아왔다. '열혈사제2'는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을 필두로 기존 '구 어벤저스' 멤버와 새로운 빌런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와 액션을 선보인다.
8일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을 포함한 시즌1의 '구 어벤저스'와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자리를 함께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으며, 연출을 맡은 박보람 감독과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의 매력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한 '열혈사제 1'은 '사이다 드라마'의 시조새라는 타이틀로 SBS 대표 장르히어로물의 귀환을 알렸다. '열혈사제 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이다.
김남길은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열혈 신부 김해일 역으로 다시 돌아와 큰 기대를 모았다. 그는 "시즌2에서는 김해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며, 시즌1에서 보여주었던 감정적 액션을 넘어, 이번 시즌에서는 감정과 유머를 함께 담아내는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시즌1 종영 후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2 제작 소식에 주저 없이 참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즌1으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김남길은 이번 시즌에서도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남길은 시즌2 시청률에 대해 "시즌1을 뛰어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5년 전과는 여러 가지로 달라졌다"면서도 "숫자적인 성공보다는 시청자들의 즐거움이라는 기준에서 20%를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20%는 개인적인 열망이기도 하다. 이 작품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감사와 기대감을 전했다.
시즌1에 이어 다시 연기대상 수상 가능성이 언급되자 김남길은 "대상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곧 "상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첫 방송 시청률을 보고 나면 조금 기대해볼까"라며 유쾌하게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하늬는 "시즌제로 가는 것이 어려운 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마음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임했다"며, 이번 시즌 촬영이 특별한 현장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시즌1의 인연으로 맺어진 배우들과 완벽한 케미 덕분에 더욱 즐겁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담 패밀리들이 부산 항구에서 엄청난 액션신을 찍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회상했다.
김성균은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시즌1 이후 서로를 그리워하며 기다렸던 마음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서 그는 구대영 형사로 다시 등장해 더욱 강력해진 팀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또 그는 "이제는 구담 패밀리와 함께 전투력이 상승한 구대영 형사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에는 성준과 서현우가 빌런으로 합류해 더욱 강력해진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성준은 자신만의 거대 마약 카르텔 왕국을 만들겠다 야망을 품은 김홍식 역을 맡았다. 그는 "시즌1의 빌런들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시즌2 빌런만의 매력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현우는 빽도 없이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검사지만, 야심으로 가득 찬 남두헌 역을 맡았다. 그는 "배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열혈사제'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 이상의 긴장과 설렘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막내 형사 구자영 역을 맡은 김형서는 "이 작품을 통해 현장에서 큰 의미를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연출을 맡은 박보람 감독은 "'열혈사제 1'의 팬이자, 시즌1의 감독을 맡은 이명우 선배의 DNA를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즌2를 준비했다"며, 기존의 '코믹' 요소는 물론이고 더욱 다채로운 캐릭터 조합과 유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존에 사랑받았던 캐릭터들의 코믹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 간의 조화로운 케미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설명했다.
'열혈사제 2'는 첫 방송을 앞두고 시즌1을 뛰어넘는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김남길은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유쾌한 웃음을 얻길 바란다"며, 이번 시즌이 더욱 경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예고했다. 시즌1의 인기와 성원을 바탕으로 돌아온 '열혈사제 2'는 오늘(8일)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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