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는 엔터주…핵심 키워드는 '완전체·신인'
김선우 2024. 11. 8. 16:29
엔터주가 꿈틀대고 있다.
올 한해 국내 주식의 침체가 계속됐고 덩달아 엔터주 역시 하락장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연말을 앞두고 엔터주가 반등하는 분위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빅4(SM·YG·JYP·하이브)' 엔터주는 지난 3개월 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YG엔터테인먼트는 3개월 전 대비 41.13%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각각 35.90, 22.92% 상승했고, 하이브 같은 기간 16.16% 올랐다. 이들은 3개월 전만해도 저점을 찍으며 엔터주의 위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최근 로제 '아파트.(APT.)'의 글로벌적 성공과 진에 이어 제이홉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연이은 전역으로 활기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주요 증권사 연구원들은 국내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매수”를 추천하며 “내년이 더 희망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반짝 반등보다는 지속성이 더욱 중요하다. 결국은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하이브의 경우에는 방탄소년단의 전원 전역 후 완전체 복귀이고,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실현 여부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시기는 벌써부터 화제다. 시기에 따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전히 2025년과 2026년 '완전체 컴백설'을 두고 설왕설래다. 그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부 전역하는 해인 2025년을 컴백 시기로 기정사실화 했지만 2026년 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자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 전역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들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팬분들께 말씀드릴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물론 선배들에게만 기대선 안정적일 수 없다. 균형을 위해선 든든하게 뒷받침할 신인들의 활약세도 중요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분기 에스파 이후 5년만 신인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새로운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기둥을 꿈꾸는 YG 베이비몬스터는 월드투어에 나서고 외에도 하이브의 투어스와 아일릿 등의 성장도 주요 반등 포인트다. K팝의 글로벌화 속에서도 엔터주는 좀처럼 기를 펴치 못했다. 반등의 기회를 잡고 체면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하이브
올 한해 국내 주식의 침체가 계속됐고 덩달아 엔터주 역시 하락장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연말을 앞두고 엔터주가 반등하는 분위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빅4(SM·YG·JYP·하이브)' 엔터주는 지난 3개월 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YG엔터테인먼트는 3개월 전 대비 41.13%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각각 35.90, 22.92% 상승했고, 하이브 같은 기간 16.16% 올랐다. 이들은 3개월 전만해도 저점을 찍으며 엔터주의 위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최근 로제 '아파트.(APT.)'의 글로벌적 성공과 진에 이어 제이홉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연이은 전역으로 활기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주요 증권사 연구원들은 국내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매수”를 추천하며 “내년이 더 희망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반짝 반등보다는 지속성이 더욱 중요하다. 결국은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하이브의 경우에는 방탄소년단의 전원 전역 후 완전체 복귀이고,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실현 여부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시기는 벌써부터 화제다. 시기에 따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전히 2025년과 2026년 '완전체 컴백설'을 두고 설왕설래다. 그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부 전역하는 해인 2025년을 컴백 시기로 기정사실화 했지만 2026년 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자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 전역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들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팬분들께 말씀드릴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물론 선배들에게만 기대선 안정적일 수 없다. 균형을 위해선 든든하게 뒷받침할 신인들의 활약세도 중요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분기 에스파 이후 5년만 신인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새로운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기둥을 꿈꾸는 YG 베이비몬스터는 월드투어에 나서고 외에도 하이브의 투어스와 아일릿 등의 성장도 주요 반등 포인트다. K팝의 글로벌화 속에서도 엔터주는 좀처럼 기를 펴치 못했다. 반등의 기회를 잡고 체면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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