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내 휴대전화, 집사람이 보면 죄 짓는 거냐"

2024. 11. 8.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입당 이후 휴대전화로 온 지지자 문자에 김건희 여사가 대신 답했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 질문을 받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우리 집사람은 공직자가 아니고 저는 공직자인데, 집사람이 제 휴대전화를 보면 죄를 짓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박은정 의원이 재차 '대통령 당선인 휴대전화에는 국가 기밀 등 중요한 문자가 들어있다'고 질문하자 박성재 장관은 "당선해서 취임 전에 국가 기밀이 (휴대전화에) 다 들어있다는 부분은 쉽게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집마다 사정이 다른 것 같다. 우리 집에는 (부인이) 제 것도 보고 집사람 것도 제가 본다. 가족 간에, 부부가 상대편 휴대전화를 보는 것에 대해서 양해 한다면 그거에 뭐"라고 반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입당 이후 휴대전화로 온 지지자 문자에 김건희 여사가 대신 답했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 질문을 받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우리 집사람은 공직자가 아니고 저는 공직자인데, 집사람이 제 휴대전화를 보면 죄를 짓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와 감사원, 대법원 등 소관기관 6곳의 2025년도 예산안 등을 심사·의결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오늘(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 기자회견 답변에 관해 묻자 "내용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바쁜 경우에 간단한 답 같은 건 다른 사람을 시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은정 의원이 재차 '대통령 당선인 휴대전화에는 국가 기밀 등 중요한 문자가 들어있다'고 질문하자 박성재 장관은 "당선해서 취임 전에 국가 기밀이 (휴대전화에) 다 들어있다는 부분은 쉽게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집마다 사정이 다른 것 같다. 우리 집에는 (부인이) 제 것도 보고 집사람 것도 제가 본다. 가족 간에, 부부가 상대편 휴대전화를 보는 것에 대해서 양해 한다면 그거에 뭐…"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관련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엔 박 장관은 ""이제 수사를 시작했는데 벌써 되고 안 되고 판단을 (하느냐)"며 "의원님이 검사하면서 수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검사가 언론을 따라가면서 수사하느냐. 언론 따라가기 힘들다. 언론 따라가서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