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학교 영어 중심 교육은 부적절” 교육부 중투심도 재검토 ‘부결’

구경하 2024. 11.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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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에 설립 예정인 경기안산국제학교가 영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다문화 학생의 증가에 대비한다는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택수 의원은 오늘 안산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의 70%를 다문화 학생으로 모집할 경기안산국제학교가 한국어 대신 영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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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에 설립 예정인 경기안산국제학교가 영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다문화 학생의 증가에 대비한다는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택수 의원은 오늘 안산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의 70%를 다문화 학생으로 모집할 경기안산국제학교가 한국어 대신 영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과정에 골프와 승마, 요트 등이 포함되고, 전체 사업비 480억 원 가운데 공사비가 416억 원으로 3.3㎡당 867만 원에 달해 호화공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훈 안산교육장은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안산국제학교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데,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문화 중심 국제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건의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전국 최초의 공립형 국제학교로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던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계획은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나왔습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안산국제학교에 대해 학교 유형을 재검토하고 학교 유형에 맞는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공간 구성에 대한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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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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