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자회견’ 지적하자...한덕수 총리 “그게 바로 또 국민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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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저는 대통령께서 정말 소탈하고 솔직하게 국민들께서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서 (대답) 하셨고, (자신과 주변인의) 불찰을 진솔하게 사과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연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종합 정책 질의에 참석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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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연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종합 정책 질의에 참석해 이같이 답했다.
예결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677조원 규모의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종합 정책질의에 나섰다. 예결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담화가 “결국 김건희 여사를 방어하는 기자회견으로 보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허성무 민주당 의원도 “국회 시정 연설을 불참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야당 위원들이 돌아앉아 있고, 악수도 거부하고, 야유하는데, (국회에) 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저는 바로 그게 또 국민을 갈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그렇게 하셨으면 야당도 조금은 인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예결위는 11∼12일 경제부처 대상, 13∼14일 비경제부처 대상 부별 심사를 진행한다. 18일부터는 예산안의 감액·증액을 심사하는 예산안조정소위가 가동된다.
예결위는 소위 합의 시 29일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새해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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