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사회·경제·환경 전문가 모여 심의·자문기구 역할

(시사저널=김덕현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인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심의·자문기구다. 사회·경제·환경 분야 전문가 등 외부 위원 21명과 공무원 5명을 포함해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2년이며,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사전검토와 자문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유정복 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대표할 공동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어 인천시의 지속가능발전 추진현황과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향후 인천시의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추진계획 수립·변경 시 이를 심의하고, 2년마다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례와 행정계획을 사전 검토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인천의 정책에 지속가능성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의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회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서 위촉장 수여를 마치고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 인천시, 공공주택 사업 통합심의해 절차 간소화

인천시가 공공주택 사업 심의를 간소화하는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첫 안건을 통과시켰다.

인천시는 지난 7일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는 건축·경관·도시계획·교통·재해·교육·산지 등 개별법에서 정한 7개 위원회를 한 번에 통합해 심의하는 제도다. 각 분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의가 가능하다.

이번에 심의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도화동 94-1번지 일원 대지면적 8만3080.8㎡에 지하4층~지상49층 규모로 총 13개 동(연면적 58만333.74㎡)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iH)는 이곳에 총 3535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심일수 인천시 주택정책과장은 "통합심의위원회를 활성화해 신속한 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교육청,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교육 활성화 협약

인천시교육청은 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회와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부동산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인천시교육청 부동산교육지원조례'와 맞춤형 부동산 교육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교급별 맞춤형 부동산 교육 콘텐츠 개발, 고3 학생의 부동산 기초 지식 교육 지원, 부동산 교육 강사단 역량 강화 연수, 실무 교육 지원, 학생과 학부모의 전세 사고 예방 교육 지원 등이다.

김영범 한국공인중개사 인천시회 회장은 "인천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부동산 거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자문과 법률 상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부동산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전세 사고 예방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사진 오른쪽)이 8일 인천시교육청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회와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부동산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김영범 한국공인중개사 인천시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 인천경제청, 'IFEZ 외국인과 함께하는 공개강좌' 열어

인천경제청은 지난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IFEZ 글로벌센터에서 'IFEZ 외국인과 함께하는 공개강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IFEZ 외국인과 함께하는 공개강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외국인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좌는 인천지방행정사회의 전문 강사가 외국인들의 유학 비자와 동반 가족 비자의 근무 조건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또 외국인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종환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외국인들이 문제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