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벌써 꼬리 내리나…특검으로 민심 부응하라"

김경록 기자 2024. 11. 8.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을 두고 "대통령에게 벌써 꼬리를 내리시는 것 아닌지 크게 우려된다"고 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대통령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국민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을 두고 "대통령에게 벌써 꼬리를 내리시는 것 아닌지 크게 우려된다"고 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대통령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국민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담화 이후 한 대표가 낸 첫 공식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오던 한 대표께 묻는다"며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도 못하는 대통령의 사과, 이게 국민 눈높이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대통령에게 어설프게 대들다 꼬리 내리는 한 대표가 아니라, 김 여사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등에 대한 특검 추진으로 민심에 부응하는 한 대표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산더미처럼 쌓여버린 수많은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이 예방차원의 특별감찰관 가지고 되겠나"라며 "한 대표의 말처럼 '민심과 함께' 가기 위한 유일한 길은 바로 김 여사 특검"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은 특별감찰관 임명 이야기에 '국회가 추천하면 임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며 "특검도 국회가 추천하니 임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