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유튜브 특화 경쟁… 해외 전문가 모시기·MZ 공략 집중

이예빈 기자 2024. 11. 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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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튜브 채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증권사는 MZ세대를 겨냥해 쉽고 재미있는 투자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해외투자자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한창이다.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알파TV'의 구독자는 17만으로 상위 증권사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쏠SOL 한 거래' '개꿀알바대작전' 등일상과 트랜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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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특화된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사진=이미지투데이
증권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튜브 채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증권사는 MZ세대를 겨냥해 쉽고 재미있는 투자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해외투자자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한창이다. 증권사 유튜브 채널은 정보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확보를 넘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된 증권사로는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꼽힌다.

키움증권은 169만 구독자를 보유한 자사 유튜브 '채널K'에 이어 최근 글로벌 투자 정보 특화 콘텐츠 유튜브 채널인 '채널K글로벌'을 신설했다. '채널K글로벌'은 미국 종목 분석 등 해외 투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시장의 투자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다음주 그래닛셰어즈 대표 이사 윌리엄 린드 인터뷰를 '채널K글로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그래닛셰어즈는 한국에선 NVDL(미국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운용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은 투자콘텐츠팀이 맡아 운영한다. 캐스터를 포함한 17명으로 구성된 이 부서는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까지 담당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콘텐츠 강화를 위해 인력을 충원,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을 외주에 맡기지 않고 자체적으로 소화해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 글로벌 투자 콘텐츠 특화 유튜브 채널 '채널K글로벌' 영상 갈무리. /사진=키움증권

안석훈 키움증권 투자콘텐츠팀장은 "미국 장 규모는 한국의 25배로 큰 시장"이라며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채널K글로벌'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유튜브를 통해 특화 콘텐츠 제작에 한창이다. NH투자증권은 주식 투자에 친근하지 않은 초보자와 MZ세대를 겨냥한 영상을 주로 제작한다. 돈이 되는 꿀팁을 1분 안에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주는 쇼츠 '알짜머니'를 제작, '좋은일잘러'로 성장한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투자를 시작해 주주들의 투자 비밀을 알아내는 '시크릿주주' 등을 선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은 최근 구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증권사 중 삼성증권(206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알파TV'의 구독자는 17만으로 상위 증권사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쏠SOL 한 거래' '개꿀알바대작전' 등일상과 트랜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쏠SOL한 거래' 코너에서 결혼식 축의금 기준과 같은 일상에서 돈과 얽힌 이야기를 시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고 그들의 투자 전략도 간략하게 알아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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