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된 광역상수도 노후 밸브가 33만 명 단수사태 야기
류희준 기자 2024. 11. 8.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8일 충남 홍성군 구항면 일대에서 보령광역상수도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충 남 서산과 당진, 태안, 홍성지역 집단 단수사태를 불러온 보령댐 광역상수도 파손 밸브가 설치된 지 27년이 돼 노후화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지사에 따르면 충남 4개 시군 집단 단수사태를 일으킨 보령댐 보령정수장 서산계통 홍성가압장 공기밸브는 1998년 준공된 시설입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8일 충남 홍성군 구항면 일대에서 보령광역상수도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충 남 서산과 당진, 태안, 홍성지역 집단 단수사태를 불러온 보령댐 광역상수도 파손 밸브가 설치된 지 27년이 돼 노후화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지사에 따르면 충남 4개 시군 집단 단수사태를 일으킨 보령댐 보령정수장 서산계통 홍성가압장 공기밸브는 1998년 준공된 시설입니다.
직경 40㎝인 광역수도관에 설치된 밸브로, 4개 지자체에 제공하는 하루 18만 7천t의 수돗물 공급을 조절해왔습니다.
해당 수도관 밸브가 파손되면서 이들 지자체 수돗물 공급이 순차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195㎞ 구간의 보령댐 노후 광역상수도를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추진하지 못하다 보니 구간별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2022년 관 노후 상태평가·올해 정밀 안전진단 등을 통해 사고가 난 홍성가압장 시설은 순서가 뒤로 밀렸습니다.
국가수도기본계획상 홍성가압장 시설은 2031년~2035년에 시설을 교체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에 반영됐습니다.
수도관 노후도 평가는 전문 업체에 맡겨 진행했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공사와 시·군 관계자 등은 현재 고장 난 밸브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에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하려면 오늘 오후 9시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습니다.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홍성가압장 서산계통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아온 4개 지자체 주민 33만 명(수자원공사 집계)은 물 사용을 제한받게 됩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주민들에게 단수 예정 사실을 알리는 등 비상 급수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공중화장실 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청 등에 단축 수업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공사는 15t 물차 45대·5t 물차 6대와 병물 50만 병가량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사진=홍성군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꼬꼬무 찐리뷰] 발굴된 유해만 1441구, 사람 뼈가 산처럼 쌓인 골령골…그들은 아직 잠들지 못했
- 몸무게 20.5㎏, 아내 굶겨 죽였다…남편 징역 2년?
- [영상] 인도네시아 '화산' 나흘 만에 또다시 폭발해, 인근 주민 1만 6천 명 영구 이주
- 임신한 암컷도 사체로…세계 최대 내해서 500마리 떼죽음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한국 축구 위해 끊임없이 고민"
- '시신 훼손' 군 장교 "신상공개 취소하라" 소송 냈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정치쇼] 양현종 "KIA에 영원히 뼈 묻을 것…무조건 KBO 최다승·이닝 노려"
- 이재명 "대통령 담화,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단 국민 많아"
- 동료 14명 구하고 다시 바다로 간 침몰 금성호 항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