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개원 30년…중증 강화·지능형 병원 전환 속도

이지현 2024. 11. 8.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4년 11월 9일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30년을 맞았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30년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의료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병원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30년 간 '최고의 실력으로 중증 고난도 치료를 잘 하는 병원'이란 가치를 추구해왔다"며 "이제 의료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다짐과 함께 담대한 여정의 출발을 알린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개원 30주년 개막

1994년 11월 9일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30년을 맞았다. 삼성서울병원은 8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30년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의료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병원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 원장은 미래의료을 향한 대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30년 간 '최고의 실력으로 중증 고난도 치료를 잘 하는 병원'이란 가치를 추구해왔다"며 "이제 의료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다짐과 함께 담대한 여정의 출발을 알린다"고 했다.

성장 동력으로 중증 분야 강화를 위한 연구를 꼽았다. 박 원장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지능형 병원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병원의 미래상으로 연구플랫폼을 제시했다.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융합연구를 활성화해 가치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차세대 의학 기술 중심 분야인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개인 맞춤 치료를 위해 연구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진행 중인 리모델링은 중증, 응급 및 희귀질환 중심 병원 철학에 맞춰 진행한다. 내년 새로 들어서는 감염병 대응센터를 통해 미래 중증 감염병 질환에 대비할 계획이다. 

사람 중심, 환자 중심 병원 문화의 뿌리가 더 튼튼해지도록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이미 새 시대를 여는 변곡점을 지났고 지금의 영광에 머물러 있을 여유가 없다"며 "30주년 설립 당시 이념 그대로 미래의료를 앞당겨 실현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