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33% 뛴 KT&G…실적·주주환원 호평에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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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3분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KT&G는 전일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KT&G의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KT&G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중 7곳(하나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iM증권·IBK증권·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13~15만원 선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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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3분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적극적인 밸류업 계획도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증권가는 KT&G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KT&G는 전일 대비 1만1600원(10.75%)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2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만 33%대 오른 주가다.
KT&G는 전일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KT&G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조63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41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이 시장 기대치였던 387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담배 부문 매출액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담배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조47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6% 증가한 3330억원을 기록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해외 궐련 사업의 판매 수량이 늘고 가격이 인상되며 국내외 NGP(전자담배) 사업의 스틱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새롭게 발표된 기업 가치 제고 계획도 증권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KT&G는 2027년까지 배당 2조4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1조3000억원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를 주주환원에 쓸 계획이다. 현재 9.9% 수준인 ROE(자기자본이익률)를 2027년까지 1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2023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5%(2024~2026년)에서 20%(2024~2027년)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같은 계획에 따르면 올해 주주환원율은 100%를 넘는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KT&G의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KT&G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중 7곳(하나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iM증권·IBK증권·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13~15만원 선으로 올려잡았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및 자사주 소각에 따른 EPS(주당순이익) 상승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견조한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보이고 있으며 본업 실적도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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