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인보호구역 안전표지·교통신호기 제대로 안 갖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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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노인보호구역에 교통안전표지나 교통신호기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참여연대는 부산시가 지정한 노인보호구역 84곳에 대해 9∼10월 두 달간 전수조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그 결과 교통안전 표시가 없는 곳이 절반 가까이 됐고, 건널목에 점멸등과 같은 교통신호기가 없는 곳도 3분의 2 이상이라고 연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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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지역 노인보호구역에 교통안전표지나 교통신호기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참여연대는 부산시가 지정한 노인보호구역 84곳에 대해 9∼10월 두 달간 전수조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법령에 따라 설치·관리돼야 하는 교통신호기, 교통안전 표시, 노면표시, 도로표시, 과속방지턱, 도로반사경, 미끄럼 방지시설, 방호울타리, 신호위반, 속도위반, 주정차 위반 카메라 등의 유무를 확인했다.
그 결과 교통안전 표시가 없는 곳이 절반 가까이 됐고, 건널목에 점멸등과 같은 교통신호기가 없는 곳도 3분의 2 이상이라고 연대는 밝혔다.
그나마 가장 많이 설치된 것이 노면표시였지만, 14곳은 노면표시조차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보호구역이라는 표시가 아예 없었던 곳도 7곳이었다. 이 가운데 2곳은 이미 노인대학이 없어졌는데 보호구역 지정이 해제되지 않았다고 연대는 설명했다.
특히 강서구, 동구, 부산진구, 사상구는 과속방지턱이나 반사경, 방호울타리, 감시카메라와 같은 시설이 거의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는 "부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2%로 7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고,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면서 "노인들이 교통 상황에 대한 인지력,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보행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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