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930억원…전년동기比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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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9.5% 감소한 9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늘었고 영업이익도 13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이 686억원으로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밖에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부문의 실적 호조로 매출 94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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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9.5% 감소한 9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401억원으로 2.8%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66억원으로 40.7% 줄었다.
영업이익 기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17억원을 16.8% 밑도는 수준이다. 업황이 좋지 않은 면세와 패션 사업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은 매출이 6196억원으로 2.5% 늘면서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4.8%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의 리뉴얼(재단장) 투자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연결 자회사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늘었고 영업이익도 13억원으로 8.3% 증가했다.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28억원의 손실을 봤음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지켰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도 매출이 4717억원으로 8.2% 늘었다. 다만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증가와 중국의 소비 침체, 원·달러 환율 악화(원화 가치 하락) 등이 겹쳐 영업이익은 162억원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이 686억원으로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시장의 침체가 이어진 여파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연결 기준 매출이 2960억원으로 6.3% 줄었고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65% 급감했다.
이밖에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부문의 실적 호조로 매출 94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0.2%, 3.7% 증가한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소비 심리 위축 등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백화점 업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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