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韓재계 대표 '트럼프 시즌2 인맥'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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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그룹 수석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인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의 사진을 공개하기 전엔 트럼프 당선인의 맏사위 이자 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만난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6월 트럼프 전 대통령(당선인)이 방한했을 당시 진행한 간담회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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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킹메이커'로 주목 받아…신세계그룹 美서도 다양한 사업, 역할론 주목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그룹 수석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인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대선에서 아버지의 재집권 성공에 핵심 역할을 한 '킹메이커'로 부상했다. 때문에 '트럼프 시즌2'를 맞아 정 회장이 한국 재계 대표 인맥으로서 역할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트럼프 주니어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왔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10년 전에 어느 언론사 행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적 있음"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직접 선거구를 돌며 트럼프 지지연설을 하는 등 핵심 역할을 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더욱이 상원의원 2년 차에 불과한 정치 신인 J.D. 밴스를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추천하고 이를 관철시키며 '트럼프 2기' 인선에도 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주니어의 영향력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과 선임보좌관을 지낸 장녀 이방카를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의 사진을 공개하기 전엔 트럼프 당선인의 맏사위 이자 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만난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6월 트럼프 전 대통령(당선인)이 방한했을 당시 진행한 간담회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 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유통·식품 업계 오너들을 대거 초청해 대미 투자를 당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2018년 미국 법인 'PKRH(PK리테일홀딩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사업에 나섰다.
2018년 미국 현지 슈퍼마켓 체인 '굿푸드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이듬해에 '뉴시즌스마켓'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굿푸드홀딩스는 산하에 5개 배너(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보유 매장은 ▲브리스톨 팜스 ▲레이지 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뉴 시즌스 마켓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 등 총 55개다.
이와 함께 미국법인은 오레곤 공장도 소유하고 있는데, 가정간편식(HMR) 등 냉동냉장 가공식품을 제조한다.
'PK' 브랜드로 육개장, 소불고기, 불닭치킨 등 연간 200만팩 가량 생산 중이다. 미국 내 트레이더조, 코스트코, 크로거 등에 납품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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