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에 'K-푸드' 인기…"서울시장서 셰프와 장 보고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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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전문가를 포함한 총 7명이 약속한 시간에 모였다.
이어 한손에 작은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꽉 찬 장바구니를 들고 도착한 곳은 경동시장 안쪽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다.
서울시가 이날부터 일주일간 음식 축제 '서울 미식 주간'을 진행하는 가운데, 요리 전문가와 함께 서울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사서 밥을 해 먹는 요리 교실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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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등에서 투어…태국처럼 시장에서 재료 사고 요리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약제 시장인 '경동시장'입니다. 미슐랭 스타 셰프들도 즐겨 찾는 곳이죠"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 8일 오전 국내 최대 약재시장인 경동시장 4번 출구. 요리 전문가를 포함한 총 7명이 약속한 시간에 모였다. 이어 한손에 작은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배추·고춧가루 같은 김장 재료와 각종 약재·해산물에 이어 고추장 등 장류 제품을 샀다. 꽉 찬 장바구니를 들고 도착한 곳은 경동시장 안쪽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다.
서울시가 이날부터 일주일간 음식 축제 '서울 미식 주간'을 진행하는 가운데, 요리 전문가와 함께 서울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사서 밥을 해 먹는 요리 교실이 열렸다.
행사는 태국 치앙마이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일 요리 투어였다. 서울 전통시장에 처음 들른 외국인도 현지인처럼 로컬 식재료를 직접 고르고 한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최근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의 흥행으로 한식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만큼 외국인 관광객도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요리 연구가인 김민선 오미 쿠킹랩 대표와 함께한 이번 쿠킹 클래스에서는 김치전, 연잎밥, 된장국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먼저 클래스 참가자들은 경동시장과 이어지는 약령시장, 청량리 시장 곳곳을 걸었다. 김민선 대표의 지도에 따라 시장에서 연근, 연잎, 송이버섯, 도토리묵, 애호박 등을 산 뒤 장바구니에 하나둘 넣었다.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여서 김 대표는 각종 식재료를 쉽게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도토리묵'을 집고 수강생들에게 "샐러드에 들어가는 부드러운 젤리 같은 재료"라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한국어로 장을 볼 때 도움이 되는 작은 책자도 받았다. 책자에는 '잘 먹겠습니다' '볶아주세요' 같은 간단한 한국어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30분간 장보기를 끝내고 향한 곳은 경동시장 내부에 있는 요리 스튜디오였다. 내부에는 프라이팬 등 조리 기구와 각종 접시가 놓여있었다.
쿠킹 클래스에서는 전통 식재료만의 매력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된장국을 끓일 때 전통 된장과 일본 된장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해 줬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쓰는 된장에는 복합적으로 많은 균이 섞여, 집마다 맛이 다르고 특색이 있다"며 "반면 일본식 미소는 균일한 황국균만 배합해 줘 항상 균일한 맛을 낸다"고 했다.
요리가 끝나면 테이블에서 식사 시간이 이어진다. 수강생들은 요리 연구가와 대화를 나누며 음식과 어울리는 양조장에서 빚은 술도 시음했다.
한편 이번 서울미식주간 쿠킹 클래스는 통인시장, 노량진 시장, 용문 시장, 노룬산 시장, 강남 영동 시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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