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강렬한 흑백 미장센
영화 ‘세입자’가 세련된 흑백 미장센으로 눈길을 끄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인디스토리 측은 8일 세련된 흑백 미장센이 돋보이는 ‘세입자’ 스틸컷 14장을 공개했다. ‘세입자’는 방구석 디스토피아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입자들의 분투를 통해 환경오염, 양극화, 주거난 등 작금의 문제적 현실을 풍자하는 작품으로 원작 ‘천장세’에 불어넣은 장르적 상상력과 블랙 유머가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블랙 호러 작품이다.
‘호텔 레이크’(2020), ‘괴담만찬’(2023) 등 호러 장르물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선보여온 윤은경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한층 더 세련된 장르성에 현실 비판의 메시지를 결합시켜 “한국 장르 영화의 새로운 목소리”라는 평과 함께 제34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아시아장편감독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상찬받은 화제작이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김대건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라이징을 선보인 배우 허동원과 박소현의 연기합이 빛나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예리하게 비추는 통렬한 풍자적 메시지, 강렬한 연출과 세련된 미장센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서울 도심의 모습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캐릭터들까지 강렬한 흑백 미장센으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은다. 익숙한 빌딩숲과 사무실 풍경, 그리고 평범한 회사원 ‘신동’의 모습은 2030 직장인들의 일상을 연상시켜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수상한 검정 정장 차림의 ‘월월세’ 신혼부부의 존재가 기묘한 긴장감을 더한다.
좁은 화장실에 자리 잡은 두 사람의 모습과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하는 듯한 ‘신동’의 모습이 이 세 사람에게 일어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며, 여기에 신동의 친구, 그리고 ‘신동’의 집주인인 어린 소년, 의사와 공무원이 등장해 다채롭고 미스터리한 사건의 전개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강렬한 흑백 미장센과 독특한 캐릭터들로 기대를 모으는 하이브리드 블랙 호러 ‘세입자’는 오는 12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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