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좌석 앉겠다”…대한항공 기내서 외국인 승객 난동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2024. 11. 8.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의 비상구 좌석에 앉겠다며 난동을 부리다 제압되어 경찰에 인계됐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인 7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4시4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KE658편에서 외국인 남성 승객 A 씨가 비상구 근처 승무원 좌석에 무단으로 앉았다.

이후 승무원들은 기장의 지시에 따라 A 씨를 포박하고 다른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시켜 진정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인천 여객기
승무원들이 제압해 경찰에 인계
게티이미지뱅크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의 비상구 좌석에 앉겠다며 난동을 부리다 제압되어 경찰에 인계됐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인 7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4시4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KE658편에서 외국인 남성 승객 A 씨가 비상구 근처 승무원 좌석에 무단으로 앉았다.

승무원들이 A 씨에게 본인 좌석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으나, 그는 이를 거부하고 소리를 마구 지르며 승무원을 위협하면서 비상구 도어 쪽으로 접근했다.

승무원들은 A 씨를 막고 항공보안법 위반임을 여러 차례 알렸다. 이후 승무원들은 기장의 지시에 따라 A 씨를 포박하고 다른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시켜 진정시켰다.

항공편에는 23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다친 승객은 없었다. 항공기 착륙 직후 해당 승객은 인천공항경찰대로 인계됐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