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정보 넘기려 한 미국인 독일서 체포…"미군과 일하며 기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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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당국이 독일 내 미군 작전에 대한 정보를 중국 정보기관에 전달하려 한 혐의로 미국 시민을 구금했다.
8일(현지시간) CBS뉴스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 검찰청은 전날 아침 마틴 D(37)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연방 형사 경찰청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마틴 D는 올해 초 중국 정보당국과 연락해 독일에서 미군과 함께 일하며 얻은 기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제안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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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독일 당국이 독일 내 미군 작전에 대한 정보를 중국 정보기관에 전달하려 한 혐의로 미국 시민을 구금했다.
8일(현지시간) CBS뉴스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 검찰청은 전날 아침 마틴 D(37)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연방 형사 경찰청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성명에서 "긴박한 의심으로 인해 피고인은 외국 정보기관의 요원으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마틴 D는 올해 초 중국 정보당국과 연락해 독일에서 미군과 함께 일하며 얻은 기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제안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프랑크푸르트가 있는 헤센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 계약자로 일했다.
검찰은 마틴 D가 미군과 일하는 동안 일부 정보를 얻었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정보 내용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독일은 최근 중국 스파이를 잇달아 적발하고 있다. 독일 당국은 지난달 중국 정보당국에 주요 항공화물 허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중국인 여성을 체포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이 여성에게 정보를 건네받고, 극우 독일대안당(AfD)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며 얻은 유럽의회 정보를 중국에 넘긴 중국계 독일인을 체포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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