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이종원, 현커 위기 터졌다…박 감독 "서로의 일상에 스며드는 과정 보여" ('취하는 로맨스')

이소정 2024. 11. 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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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로맨스'가 유쾌한데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를 선보였다.

윤민주(이종원 분)의 견고한 차단벽을 차례로 허물며 코앞까지 당도한 채용주(김세정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상극의 두 사람이 운명처럼 서로의 세상에 발을 들이는 모습은 단 2회 만에 설렘 도수를 한껏 끌어 올렸다.

세심한 매력의 윤민주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 '설렘 도수 끌올'을 책임진 이종원은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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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ENA '취하는 로맨스' 제공



'취하는 로맨스'가 유쾌한데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를 선보였다.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렘에 흠뻑 취하게 했다. 윤민주(이종원 분)의 견고한 차단벽을 차례로 허물며 코앞까지 당도한 채용주(김세정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상극의 두 사람이 운명처럼 서로의 세상에 발을 들이는 모습은 단 2회 만에 설렘 도수를 한껏 끌어 올렸다. 여기에 엉뚱한 인연을 시작한 방아름(신도현 분)과 오찬휘(백성철 분)까지 청춘들의 다채로운 관계성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 했다.

박선호 감독 표 로맨틱 코미디는 역시 달랐다. 사랑스럽고 정감 넘치는 캐릭터, 유쾌한 웃음 속 설렘을 배가하고 공감까지 놓치지 않는 따스한 시선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 중심에는 박선호 감독이 "기대 이상의 합"이라고 자신한 김세정, 이종원의 열연이 있다. 살아온 세상도, 사는 세상도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인연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내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하인드 컷은 앞으로 펼쳐질 청춘 4인방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 촬영장을 화사하게 밝히는 닮은꼴 햇살 미소는 설렘을 더한다. 김세정은 불도저 영업왕 '채용주'의 유쾌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극대화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군인 출신다운 절제된 카리스마, 때로는 능청스럽게 극을 이끌어가는 김세정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착붙'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또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지도, 제대로 깨닫지도 못한 채 그저 '괜찮다'고만 살아온 채용주의 다른 면을 섬세하게 그리며 현실 공감을 자아내기도. 무엇보다 윤민주를 향한 채용주의 거침없는 직진을 사랑스럽게 풀어내 '로코 여신' 김세정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종원은 타인의 감정을 세밀하게 알아채는 엠패스 '윤민주'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는 감정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선을 그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우연인 듯 운명처럼 마주친 채용주 앞에선 그 모든 일이 예외가 됐다. 채용주의 절박함에 평소답지 않게 걱정이 앞서고, 간절함에 마음이 흔들리는 윤민주의 설레는 변화를 디테일하게 포착한 이종원의 연기 역시 탁월했다. 세심한 매력의 윤민주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 '설렘 도수 끌올'을 책임진 이종원은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채용주, 윤민주와 흥미로운 관계성을 구축하는 동시에 청춘의 또 다른 얼굴을 그린 신도현, 백성철의 시너지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신도현은 직장부터 결혼까지 인생 전반의 계획을 완벽하게 갖춘 현실주의 '방아름'으로 완벽 동기화했다. 현실적이고 효율을 중시하는 그에게 목표를 향해 무조건 직진하는 채용주와 낭만과 자유를 따르는 오찬휘가 등장. 상극의 관계성으로 인해 찾아올 변화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찬휘'는 무한 친화력으로 비타민 같은 긍정 에너지를 전달했다. 단숨에 윤민주의 브루어리 아르바이트생 자리를 꿰차는가 하면 방아름에게 능청스럽고 엉뚱한 플러팅을 날리며 귀여운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오찬휘로 극의 활력을 더한 백성철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제작진은 "3회 방송에서는 용주와 민주가 서로의 일상에 스며드는 과정이 그려진다"라면서 "용주의 '진심'과 민주의 '다정'이 만나 시작될 설레는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취하는 로맨스' 3회는 오는 11일(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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