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업무추진비 2년간 32%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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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올해와 내년 시책 업무추진비를 2700만 원씩 반납한다.
안성시는 8일 "올해 시장 시책 업무추진비 가운데 32.3%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내년도 시책 업무추진비는 반납액과 같은 금액을 제외하고 예산을 수립하기로 했다"라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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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어려운 시기, 시민만 생각”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올해와 내년 시책 업무추진비를 2700만 원씩 반납한다. 시장에게 주어진 1년간 8380만 원의 업무추진비 중 30%가 넘는 금액이다.
안성시는 8일 “올해 시장 시책 업무추진비 가운데 32.3%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내년도 시책 업무추진비는 반납액과 같은 금액을 제외하고 예산을 수립하기로 했다”라고 8일 밝혔다.
안성시 관계자는 “지자체장이 2년 연속으로 업무추진비를 자진 반납하는 일은 보기 드문 사례”라고 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에 제출돼 이달 25일 열리는 제227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안성시는 반납하고 삭감된 시책 업무추진비를 지방교부세 감액 등 세입 부족분을 메우거나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해 결정했다”라며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예산편성과 정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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