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열혈사제2' 제작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시청률 20% 넘었으면"

강선애 2024. 11.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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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2'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김종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남길은 시즌2로 다시 의기투합한 가장 큰 이유는 '믿음' 때문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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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2'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김종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남길은 시즌2로 다시 의기투합한 가장 큰 이유는 '믿음' 때문이라 전했다.

김남길은 "시즌2를 하면 더 잘되겠다는 믿음보다도, 서로 같이 하면 현장에서 행복하고 즐거울 거고, 그 행복감을 시청자 분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겠단 믿음이 있었다"며 "그래서 시즌2가 제작되길 배우들도 기다렸고, 제작된다는 소식에 다들 한걸음에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조절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2019년 신드롬을 일으킨 '열혈사제'가 시즌2로 5년 만에 돌아오는데, 탄탄한 필력으로 사이다 서사를 완성한 박재범 작가, 감각적인 연출력을 자랑하는 박보람 감독, 김남길-이하늬-김성균 등 맛깔나는 열연을 보여준 배우진을 비롯해 무술, 음악, 미술, 의상, 효과, CG 등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 드림팀이 다시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남길은 시즌2에서 즐길 수 있는 포인트와 업그레이드 지점에 대해 "시청자분들의 니즈를 많이 반영하려 했다.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시즌2는 1보다 더 경쾌한 느낌으로 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전매특허 김해일 신부표 시원한 액션신에 대해서는 "시즌1은 이영준 신부님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큰 줄기라 액션에 감정이 격해진 느낌이라면, 이번엔 감정보단 콘셉트 위주로 설정을 잡았다"며 "'열혈사제2'만이 가질 수 있는 유쾌한 것들을 액션에도 녹여내서, 단순하게 빌런들을 응징하는 것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통쾌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귀띔했다.

'열혈사제1'은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중심에서 활약한 김남길은 2019년 S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열혈사제2'가 아직 첫 방송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워낙 화제작인 만큼 김남길의 대상 수상 가능성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쾌한 제작발표회 분위기 속에서 대상 수상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김남길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곧바로 "대상에 연연하지 않는다. 가당치도 않다"는 말을 덧붙였다.

다만 김남길은 시청률적인 부분에서 솔직하게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1 시청률을 뛰어넘는 건 힘들다고 생각한다. 5년 전이랑 상황이 또 다르니까. 다만 개인적인 열망으로 시청률 20%는, 숫자적인 성공보다도 그만큼 많은 분들이 이걸 보고 행복해하셨구나 하는 척도로서 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시즌1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요즘같이 답답한 시기에 보시면 기분 좋게 위안이 되고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열혈사제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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