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심판본부 "김 여사 심판이 국가정상화 필수과제"

"김건희 살리려고 법치 뭉개고 전쟁 불사하는 형국"
'주술·권력농단·이권개입' 3개팀으로 심판본부 재편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건희심판본부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은 8일 "김건희 심판이 국가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의 필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김건희심판본부(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본부) 2차 회의를 열고 "김건희를 살리려고 법치를 뭉개고 전쟁을 불사할 형국"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곳곳에서 나온 김건희 팩트를 정리하고 산재한 이슈를 전략적으로 재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청문회를 위한 구획 정리와 심화 작업을 하겠다. 피니쉬블로우(결정적 한방)를 위한 빌드업(밑작업)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김건희심판본부는 이날 본부를 '주술·권력농단·이권개입' 등 3개팀으로 재편하고 김 여사의 영적그룹 의혹, 당무·공천개입 의혹, 용산 관저이전·주가조작·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각 팀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여러 사안들을 종합하고 김건희 심판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을 반영해서 김건희심판본부를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며 "'김건희 빅3 팩트'를 중심으로 팀을 재조정해 다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제보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당과 의논해 최단 시일 내 열겠다"며 "적정한 보고에 대해선 당내 관련 기구와 함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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