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실종자 12명 찾는 게 우선"…골든타임내 가용세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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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고등어잡이배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경은 골든타임을 22~24시간으로 추정,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8시39분께 어탐기 등 수중수색장비를 통해 최초 사고해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370m 떨어진 곳에서 금성호의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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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고등어잡이배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경은 골든타임을 22~24시간으로 추정,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함정 23척, 해군 3척, 남해어업관리단 등 관공선 4척, 민간어선 13척 등 함선 43척과 항공기 13대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8시39분께 어탐기 등 수중수색장비를 통해 최초 사고해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370m 떨어진 곳에서 금성호의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 금성호는 어망이 선체와 연결된 상태였다.
해경은 곧 수중 구조세력을 꾸려 오후 1시께 어선 주변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아직 침몰 선박 안에 실종 선원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금성호는 수심 90~100m 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그물이 연결된 상태여서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선사는 침몰 어선을 인양하기 위한 바지선과 잠수사를 제주 사고 해역으로 내려 보냈다.
포획한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하역하던 금성호는 이날 오전 4시31분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하역 작업을 마친 금성호는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복원력을 잃고 급작스럽게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왜 복원력이 상실됐는지 여부는 선원 등 관련 조사를 모두 마친 뒤에야 인과관계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면서 "사고 선박 선원들이 안정을 충분히 취한 후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침몰 사고로 35금성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7명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이 숨지고,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선원 6명과 인도네시아인 6명은 인근 해상에서 함께 조업하던 선단선 103금성호와 12금성호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해역 수온은 약 22도다. 해경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실종 선원들이 24시간 가량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골든타임 내에 실종자 발견을 위해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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